October 25, 2020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 (A man skilled in his work)

Preacher:
Passage: 잠언 (Proverbs) 22:29
Service Type: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

(A man skilled in his work)

10-25-20

본문말씀: 잠언 (Proverbs) 22:29

29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Do you see a man skilled in his work? He will serve before kings; he will not serve before obscure men.)

[설교 요약]

성도 여러분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얼마나 책임감 있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신앙생활 뿐 아니라 여러분의 전공 공부나 직장생활에서 맡겨진 일을 얼마만큼 성실과 탁월함으로 감당해 나가고 있습니까? 오늘말씀은 크리스챤의 올바른 영향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가 본받기에 합당한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으로 <다윗>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편 78편>에서 기자는 하나님께서 양치던 목동, 다윗을 어떻게 택하시고 이스라엘의 백성들을 기르는 왕으로 세우셨는지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또 그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저희를 이끄사 그 백성인 야곱 그 기업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으로 지도하였도다” (시. 78:70~72)라고. 여기서 시편 기자, 아삽은 <다윗의 삶>을 2가지로 요약합니다. 그것은 ‘마음의 성실함’과 ‘손의 공교함’ 입니다. 그렇다면,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마음의 성실함’ (the integrity of heart): 이것은 다윗의 ‘충성심과 정직함’입니다. 이 성실함의 출발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신뢰의 고백에서 시작됩니다 (시. 23편). 다윗의 하나님에 대한 성실은 어린 시절, 기르던 양들에 대한 생명을 다한 성실로 이어졌을 뿐 아니라 왕이 된 이후에도 백성들을 향한 성실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둘째, ‘손의 공교함’ (the skillfulness of hand): ‘손의 공교함’이란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 ‘실력과 탁월함’ 입니다. 예컨대, 신앙은 좋은 것 같은데 자신이 하는 일에서는 변변치 않고 크리스챤들이 적지 않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그치지 않고, 손의 공교함으로 악한 짐승들과 싸워 양들을 지켰고, 또한 왕이 되어 적들로부터 백성들을 지켰습니다. 탁월한 실력을 길렀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특별히 청년들을 섬기는 교회로서 다윗의 삶을 통해 배워야 할 것입니다. 바로 마음의 성실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으로 서로를 사랑으로 섬겨 나가고, 또한 손의 공교함으로 각자가 하는 공부와 일들을 탁월하게 감당함으로 세상 속에서 올바른 영향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런 성도 모두 되시길 소망합니다.

 

[설교 전문]

성도 여러분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얼마나 책임감 있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신앙생활 뿐 아니라 여러분의 전공 공부나 직장생활에서 맡겨진 일을 얼마만큼 성실과 탁월함으로 감당해 나가고 있습니까?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v. 29)는 <잠언서 22장>의 오늘 본문말씀은 미국건국의 아버지의 한사람으로 불리는 <벤자민 플랭클린>이 평생을 통해 묵상하고 적용했던 성경말씀으로 유명합니다. 플랭클린은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인하여 학교를 1년 밖에 다니지 못했지만, 미극 건국 초기에 대통령 직을 제외한 중요한 정부 직책을 탁월하게 골고루 수행하여 미국을 산업국가로 발전시킴에 있어서 정신적인 기초를 놓은 인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부모들은 영국의 청교도인들로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 미국으로 이주해 왔는데, 그분들은 플랭클린이 어려서부터 오늘 <잠언서 22장 29절> 본문말씀을 삶으로 채득할 수 있도록 그를 키우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 말씀이야 말로 자신을 평생을 통해 이끈 말씀이라고 노년에 회상했습니다.

사실 세상에서도 자신의 꿈과 야망을 이루기 위해 부지런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그 정도가 지나쳐 ‘일 중독자’ (workaholics)라 불릴 만큼 일에 파묻혀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엄격한 의미에서 오늘 잠언서 말씀에서 ‘자기 일에 능숙한 (=탁월한) 사람’과 ‘자기 야망으로 열심’이거나 어떤 이유에서든지 ‘일 중독증에 빠진 사람’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음을 저는 우선 밝혀 두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부지런하지 않고 게으른 자에 대해서는 분명히 경계하고 강하게 책망하지만, 올바르지 못한 동기와 그릇된 가치기준으로 인하여 절제하지 못하고 일중독에 빠진다든지 편집증적인 열심도 마찬가지로 경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바른 동기에서 출발하여 그 분의 선하신 눈 앞에서 성실과 깨끗한 마음으로 충성스럽게 행하는 삶을 올바른 삶이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삶을 살아가는 자는 그가 살아가는 학교와 직장, 그리고 세상 가운데서도 탁월하고 인정받는 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성도 여러분과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경의 한 인물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바로 <다윗>입니다. 성경에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 하리라” (욥. 8:7)는 말씀이 생각 날때마다 떠오르는 인물의 한 사람이 바로 다윗인 것입니다. 우리가 대부분 잘 아는 대로 다윗의 시작은 유대의 시골동네, 베들레헴에서 양치는 목동으로 미미하게 출발했습니다. 그 누구도 그를 주목하지 않았고, 그의 가족들 조차도 그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어린 나이에 블레셋 거인 골리앗을 무찌름으로써 일약 이스라엘의 떠오르는 별이 되었고, 그 이후 그는 승승장구 성공적인 인생을 달려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 그가 평안하고 쉬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도리어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그는 매우 힘들고 혹독한 고난의 삶을 살았습니다. 아마도 성경 전체에서도 다윗만큼 심한 고난을 당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인생은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을 넘치게 받는 만큼, 힘들고 혹독한 고난의 삶도 함께 받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럼으로 모든 크리스챤의 삶이 그러하듯이, 다윗의 삶은 어느 한 부분만을 떼어서 이해하기 보다는 그의 삶 전체를 통하여 살펴보는 것이 보다 합당하게 그 인물을 이해하는 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물론 오늘 말씀의 주제는 “자기 일에 능숙하며 탁월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구체적으로 다윗이 걸어온 삶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편 78편>에서 기자는 이렇게 다윗의 삶을 요약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또 그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저희를 이끄사 그 백성인 야곱 그 기업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으로 지도하였도다” (시. 78:70~72)라고. 여기서 <72절>에 다윗은 ‘마음의 성실함’ (the integrity of his heart)으로 그의 백성들을 기르고, ‘손의 공교함’ (the skillfulness of his hand)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제가 우리 청년들에게 오늘 말씀을 통해 특별히 도전하고 격려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다윗이 가졌던 ‘마음의 성실’과 ‘손의 공교함’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마음의 성실’은 그의 중심을 뜻합니다. 이것을 영어로는 “the integrity of his heart”라고 표현합니다. 바로 충성과 성심을 다해 대하는 마음입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눈가림 만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이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단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하고 사람들에게 하듯하지 말라” (엡. 6:6`7)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크리스챤이라면 사람 앞에서라고 대충 대충해서는 않되고 주께 하듯 중심을 다해 정성껏 섬기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공부하는 학생이든, 직장 생활하는 직장인이든, 비즈니스를 하든, 가정 주부든 상관없이 우리가 만나는 사람에게 동일하게 중심을 다해 성실하게 섬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정확하게 ‘마음의 성실함’으로 임했던 다윗의 자세였다고 믿습니다. 그가 어린 나이에 양을 치는 목동으로 있을 때나, 그 이후 이스라엘 왕국의 왕이 되었을 때나 그는 동일하게 ‘양무리’를 마음의 성실함으로 섬겼던 것입니다. 이것은 충성심이요, 마음의 중심이 변함없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다윗의 변함없는 마음의 성실이 어떻게 가능했다고 여러분은 생각합니까?

그것은 자신의 선한 목자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사랑과 변함없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든 것입니다. 때로는 고통의 강을 건너고, 때로는 죽음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도 있었지만, 자신의 선한 목자되신 하나님께서 그 강한 지팡이와 막대기로 악한 원수에게서 지켜 주실 것이라는 한점 의심없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은혜에 감격하여 자신 또한 ‘작은 목자’가 되어 하나님께서 맡기신 양들을 중심을 다해 하나님께 하듯 성실함으로 섬기고자 힘썼던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볼 것은 “손의 공교함”입니다. 이것은 그 사람이 그 하는 일에 있어서 ‘기술’이요 ‘실력’입니다. ‘손의 공교함’은 영어로는 “the skillfulness of his hand)입니다. ‘손의 능숙함이요, 탁월한 기술’인 것입니다. 다윗이 어린 시절부터 그는 손의 공교함을 꾸준히 행했음을 성경은 잘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었나이다” (삼상. 17:34~35)라고 소년 다윗이 사울 왕에게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맹수, 사자나 곰과 싸워 양떼를 지켰는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럼으로 소년 다윗은 사울 왕에게 거인 골리앗과 싸울수 있게 기회를 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함께 하심이 있었고, 다윗의 하나님께 대한 신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결코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골리앗과의 전투를 준비하기 위해 그동안 그는 수 없는 날을 마음의 성실함으로 어린 양들을 지켰고, 손의 공교함으로 무서운 맹수들과 목숨을 걸고 싸우며 실력을 길렀던 것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 단 한번의 돌팔매질로서 정확하게 그의 이마를 명중시켜 넘어트린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다윗의 ‘손의 공교함’은 소년 목동시절 뿐 아니라, 사울 왕에게 도망 다닐 때나 그리고 왕이 된 이후에도 계속됨으로 시편기자의 표현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도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현재 어떻게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실 수 있도록 준비해가고 있습니까?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성령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것이 ‘마음의 성실함’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성실이요, 사람과 모든 시간 가운데의 성실입니다. 그리고 또한 여러분에게 주어진 ‘공부와 일’을 온 힘을 다해 탁월하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대충 대충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하는 일에 ‘최고의 실력자’ (master)가 되고자 하는 것이요, 이것이 ‘손의 공교함’ 입니다. 왜 입니까? 우리 자신의 영광과 자랑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고 자녀 삼으시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속한 영광의 유업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참된 아들과 딸이 되고자 함입니다. 이런 자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모두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