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서론” (Introduction To Romans)
“로마서 서론”
(Introduction To Romans)
1-4-26
본문말씀: 로마서 (Romans) 1:1~2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Paul, a servant of Christ Jesus, called to be an apostle and set apart for the gospel of God--)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the gospel He promised beforehand through Jis prophets in the Holy Scriptures)
[설교 요약]
저는 <로마서>말씀으로 이번주부터 시작하여 ‘강해설교’하고자 합니다. 이 ‘로마서’말씀을 통하여 <복음 안에 감추인 하나님의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능력>을 점점 더 깨닫고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바라기는 ‘복음중의 복음’의 말씀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의 영광스러움을 이해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기대합니다.
이번시간은 <로마서>의 ‘서론’으로서, 로마서를 개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저자>: ‘사도 바울’/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로마서 1:1a)
- <작성시기>: AD 57년
- <수신자>: ‘수도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 <주제말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로마서 1:17)
- <주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의 권세와 은혜’
- <기록목적>: “복음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통한 흔들림 없는 믿음의 기초를 다지고 (1~13장), 로마교회 안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중재하고 (14장), 또한 바울이 계획하는 ‘스페인선교’에 지지를 얻기 위한 것 (15장)”
마지막으로 기독교 역사 가운데 로마서가 끼친 영향력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주후 4세기경 ‘성 어거스틴’은 <로마서 13장13~14절>말씀을 읽는 가운데 깊은 영적 잠에서 깨어 탁월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쓰임 받았고, ‘마르틴 루터’는 <로마서>를 연구하는 가운데 ‘이신칭의’ 곧 ‘믿음으로 의롭게 됨’이라는 진리를 깨닫고 종교개혁의 깃발을 올렸고, 그 밖에 ‘천로역정’을 쓴 ‘존 번얀’,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 19세기초 유럽의 영적 각성을 일으킨 ‘로버트 할데인’등 수없이 많은 성도들이 이 로마서를 통하여 복음의 진리를 깨닫고 자신과 공동체와 세상을 복음으로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역사에 쓰임 받았습니다.
이제 앞으로 계속될 ‘로마서 강해설교’ 가운데 이 로마서를 작성한 사도 바울과 이 위대한 복음의 말씀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바꾼 수많은 성도들뿐 아니라, 함께 로마서를 묵상해 나갈 성도 여러분 각자가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으로 변화 받고, 복음역사에 복되게 쓰임 받기를 기대합니다.
[설교 전문]
희망찬 2026년 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첫 주일말씀을 <로마서>말씀으로 시작하여 계속해서 나누게 됨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그동안 몇 주전부터 새해 들어 <로마서 강해설교>로 말씀 나눌 것을 예고 드렸는데, 성경말씀 가운데서도 ‘복음서중의 복음서’라고 일컬어지는 ‘로마서’말씀을 통하여 <복음 안에 감추인 하나님의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능력>을 모쪼록 점점 더 깨닫고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로마서 말씀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께서 택하신 그의 자녀된 성도 여러분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신분을 소유한 존재>인지를 이해해 나감으로 거룩한 산제사의 삶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사실 저 개인적으로 로마서 강해설교는 일찍부터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최근까지 로마서를 시작해도 좋겠다는 확신이 서지 않아 많이 망설인 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지금도 이런 로마서설교에 대한 저의 여전히 부족함과 확신 없음이 제 마음 가운데 있기는 하지만, 더 이상 주저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주께 맡기고 성령의 이끄심을 간구하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바라기는 이 로마서 강해설교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 여러분을 위하여 예비하신 복음의 진리가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각자의 열린 마음과 간구의 심령과 합하여 깨닫음과 순종으로 풍성한 열매 맺는 삶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로마서>강해설교의 첫 시작 시간으로서 <로마서 서론>에 해당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는 성도 여러분과 함께 <로마서>를 큰 그림에서 ‘전체 개요’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로마서의 <저자>는 ‘사도 바울’이라는 것에 대해서 대부분의 신학자들의 이견이 별로 없습니다. 그 이유는 로마서가 시작되는 첫 문장인 오늘 본문 <1장1절>에서 보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이라고 저자가 바울임을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로마서>가 쓰여진 그 이지적 논리구조나 구약의 율법을 꿰뚫고 있는 해박한 말씀의 지식 가운데 성령의 충만한 말씀으로 쓰여 졌다는 점에 있어서도, 그 당시 사도 바울에 비견할만한 다른 사람이 실제로 없을 것이라는데 학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로마서의 <작성시기>에 있어서는, 로마서가 <사도행전> 다음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여러 서신서들 중에서 가장 먼저 신약성경에서 배치된 점을 이유로 해서 ‘서신서들’ 중에서 가장 먼저 기록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도 기억하시겠지만, 사도 바울은 <13편>의 서신서들을 썼는데, 그 중에서 <로마서>는 AD 57년에 기록한 편지로서, 그 이전에 이미 <갈라디아서> (AD 48~49), <데살로니가 전후서> (AD 50~51), <고린도 전후서> (AD 55~56)가 쓰여졌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서가 서신서 중에서 가장 먼저 배치된 것은 그만큼 신약의 서신서들을 영적으로 대표할 뿐 아니라, 신약성경 전체에서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게 되는 복음의 진리’와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크고 놀라우신 구원의 계획’을 로마서만큼 깊고 온전하게 드러낸 말씀이 없기에, 로마서가 서신서 중에서 가장 먼저 배치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로마서>는 사도가 처음 기록한 초대교회 그 당시부터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이 되어 기독교 2천년 역사를 관통하며, 교회의 위기의 순간마다 개인과 공동체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고 영적 부흥을 가져오는 촉매제가 되었음을 볼 때, ‘로마서’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성도 여러분이 이해하고 남음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한편, 시도 바울이 이 편지를 쓴 대상, 곧 서신서의 <수신자>는 서신서 이름 그대로 <수도 ‘로마’에 있는 성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듯이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의 하나였던 로마제국의 수도인 ‘수도 (Capital) 로마’는 대략 2천여년 전인 신약성경이 쓰여질 당시에 이미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메트로폴리탄 시티’였음을 역사학자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도 바울이 이 로마서를 통해 편지한 <수도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대부분은 ‘이방인 크리스챤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까지 만해도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유대민족은 지난 수천년간 하나님께서 택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써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맡았고, 언약과 예배와 할례와 양자됨’의 특권과 은혜를 누렸던 축복된 민족 (롬. 3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복음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함으로써 이제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자의 촛대’가 유대민족에게서 이방인 그리스도인에게로 옮겨가게 되는 역사적 과도기에 ‘로마서’를 포함한 ‘신약성경’이 쓰여지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사도 바울이 보낸 이 위대하고 믿는 모든 자를 살리는 복음의 편지, 바로 로마서의 수신자가 대부분이 그동안 구약의 율법과는 무관한 이방인 크리스챤이라는 사실이 매우 역설적이요, 이것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포함한 모든 ‘이방인 크리스챤 공동체’로 진리의 말씀과 복음 전도자의 사명이 옮겨지게 되는 거대한 영적 지각변동이 벌어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서신서가 로마서라고 여러 성경학자들은 지적합니다.
이제 저는 로마서의 ‘주제’와 ‘기록목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로마서의 <주제>는 로마서 전체 ‘주제말씀’인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롬.1:17)는 말씀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의 권세와 은혜>라고 저는 잡았습니다. 그리고 로마서의 <기록 목적>을 살펴보기에 앞서 먼저 그 작성배경을 잠시 살펴본다면, 로마교회의 특징의 하나는 사도 바울이나 주의 사도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가 아니라 자생적으로 세워진 교회라는 점입니다. 제가 ‘자생적’이라 함은 로마교회는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오순절을 지키고자 예루살렘에 모였다가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3천명이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아 성령충만하게 된 것을 여러분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로마에서 예루살렘에 온 유대인들 중에서 성령충만 받고 기독교로 개종하여 다시 로마로 돌아간 지체들이 세운 교회가 로마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비록 소수일지라고, 로마교회를 처음 세울 당시는 교회공동체의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점점 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의 중심을 차지함에 따라 신앙의 성장배경이 다른 ‘유대인’과 ‘이방인’ 두 그룹이 특히 구약의 ‘율법준수’라는 뜨거운 이슈를 사이에 두고 서로 상대방을 판단하고 충동하는 양상을 보였던 것입니다.
이런 로마교회가 자생적으로 세워진 이후에 교회 안에서 발생한 유대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 간의 갈등문제가 로마서를 사도 바울이 쓰게 된 동기의 하나가 되었는데, 특별히 <로마서14장>에서 사도가 “믿음이 연약한 자를 ~ 비판하지 말라” (롬. 14:1)라고 도전하고, “만일 식물을 인하여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치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식물로 망케 하지말라” (롬. 14:15)고 로마교회 형제들에게 촉구한 것도 그러한 갈등을 배경으로한 영적 조언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정리하자면, 로마서의 기록목적은 “구약의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복음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통한 흔들림 없는 믿음의 기초를 다지고 (1~13장), 앞서 로마교회 안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들, 특히 유대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 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14장), 더 나아가서 바울이 계획하는 서바나 (스페인) 선교에 지지를 얻기 위하여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저는 남은 시간 ‘로마서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기독교역사를 통해 드러난 몇가지 사례를 살펴보고 말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먼저 히포의 주교로서, 주후 4세기 후반에 활동한 <성 어거스틴>은 기독교 2천년 역사 가운데 이단사상과 맞서 올바른 성경적 교리로써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지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입니다. 그는 비록 젊은 시절 명석하고 탁월한 청년이었지만 육체적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사생아를 놓았고, 마니교라는 이단종교사상에 심취하여 방황하는 젊은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그가 이런 영적 갈등가운데 괴로와 하던 어느날, 문득 옆집에서 아이가 부르는 노래소리 “톨레 레게” (Tolle, Lege)라는 말, 즉 “집어 들고 읽어라”는 소리를 듣고 자기 방에 있던 성경책을 펴 읽은 말씀이 바로 <로마서 13장>말씀이었습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롬.13:13~14) 그는 이 로마서 말씀을 읽고나서, 깊은 영적 잠에서 깨어나 영적 각성을 통하여 ‘참회록’과 ‘하나님의 도성’과 같은 저서들을 통해 기독교회사에 기리 남는 선한 영향력을 남겼습니다.
한편 중세 카톨릭교회의 암흑기를 통과하며 종교개혁으로 진정한 영적 부흥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마르틴 루터>를 우리는 잘 압니다. 그가 회심을 통해 종교개혁의 선봉장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카톨릭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신학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로마서’를 가르치고 묵상하던 중 ‘이신칭의’교리, 즉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진리에 대한 진정한 깨닫음을 통해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런 로마서에서 드러난 복음의 진리 위에 든든히 믿음으로 서서 그 수많은 로마 카톨릭교회의 핍박과 파문에도 굴하지 않고, 중세의 영적 암흑기를 무너뜨리고 종교개혁에 불을 붙이는 시발점을 마련했던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감리교의 창시자’인 <죤 웨슬리>도 젊은 시절, 현재의 ‘사바나, 조지아’에 와서 영국 선교사로써 활동했지만, 사역에 열매를 맺지 못하고 힘들어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모라비안 형제단과 만나 ‘알더스게이트’가에서 열린 한 집회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 집회에서 한 형제가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읽었는데, 웨슬리는 그것을 앉아 듣고 있을 그때 “나의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는 그 유명한 고백을 합니다. 이런 로마서 서문을 듣는 가운데 그가 경험한 중생의 체험은 장차 타락한 영국교회와 유럽의 영적 부흥운동을 강력하게 일으키는 위대한 복음 전도자로 웨슬리를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다는 ‘천로역정’이라는 책을 펴낸 <존 번얀>도 그의 삶을 본질적으로 바꾼 책이 ‘로마서’와 ‘갈라디아서’ 그리고 ‘루터의 주석들’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19세기초에 형식적이고 깊은 영적 잠에 빠져 있던 유럽대륙의 프로테스탄트교회에 주목할만한 부흥운동을 일으킨 <로버트 할데인>이 있었는데, 그는 스위스 제네바에 머물면서 말씀과 복음에 무지한 신학생들을 모아 소그룹의 ‘로마서 성경공부 모임’을 인도했습니다. 그 ‘로마서 성경모임’을 통해 복음을 깨닫고 회심한 사람들 중에는 표준적인 종교개혁자로 불렸던 <멀리 드와우비그네>, 성경영감에 관련한 탁월한 책을 집필한 <고센>, 프랑스에서 강력한 영적 영향력을 떨친 <모노드>와 <비네트>같은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의 이런 강력하게 하나님의 능력에 붙잡힌 바 된 복음 전도자의 삶은 바로 ‘할데인’이 주도한 로마서 성경공부 모임의 결과라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이처럼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에 사로잡힌 자들이 <로마서>라는 하나님의 강력한 구원의 도구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아름답게 쓰임 받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쓰임 받았던 인물들의 그 중심에는 ‘로마서’를 쓴 사도 바울을 우리는 빼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철저한 바리새인으로 율법준수를 생명처럼 여기며 자랐던 청년 '사울' (사도 바울의 젊은 시절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기에서 처형된 유대종교에서 파생된 이단교주 쯤으로 여기고 심히 혐오함으로써, 그를 믿는 기독교인들을 모두 잡아 발본색원하고자 그날도 열심히 다메섹 언덕을 달려갔던 청년 사울, 그런 그를 나사렛 예수님은 만나 주셔서 장차 ‘이방민족을 구원할 영광스러운 주님의 사도 바울’로 세위 주신 것입니다. 그의 눈을 가리고 있던 비늘을 벗겨 주심으로써 말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붙잡힌 바 되어 이방민족, 아니 이방과 유대민족 모두 아우르는 모든 열방을 구원하기 위해 그의 온 삶을 불태우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살다 간 주의 사도 바울에 사용하셔서 하나님께서 계시하심으로 드러난 놀라운 생명의 복음의 말씀, <로마서>를 저는 성도 여러분과 우리에게 허락하신 시간 안에서 온 힘을 다해 함께 묵상하고 간절히 추구함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이 <로마서>를 어떠한 마음으로 마주하기 원합니까?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히. 3:16,17)라고. 바라기는 이 ‘로마서’말씀이 성령을 통하여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권능의 말씀으로 성도 여러분 각자의 삶에 역사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로마서의 저자 ‘사도 바울’ 뿐 아니라, 이 위대한 말씀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켰던 ‘성 어거스틴’, ‘마르틴 루터’, ‘존 웨슬리’, ‘번얀’등의 기독교역사의 걸출한 인물들 만이 아니라, 이제는 성도 여러분이 이 복음의 타오르는 횃불을 물려 받는 영적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이 로마서를 통해 자녀의 영광스러운 신분을 깨닫아 누려 나가고, 여러분의 몸을 거룩한 산제사로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 드림으로 사도 바울이 고백했듯이, ‘모든 구원받지 못한 영적 이방인, 곧 불신자들을 하나님께 이끌어오는 복음의 제사장’의 영광스러운 역사에 복되게 쓰임 받는 성도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