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2, 2023

“건축자의 버린 돌” (The Stone You Builders Rejected)

Preacher:
Passage: 사도행전 (Acts) 4:10-12
Service Type:

“건축자의 버린 돌”

(The Stone You Builders Rejected)

11-12-23

본문말씀: 사도행전 (Acts) 4:10-12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설교 요약]

오늘 본문말씀은 지난시간 <사도행전 3장>에서 한 앉은뱅이가 낫게되는 사건과 연계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몰려든 군중들에게 사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했을 때, 유대종교지도자들이 이것을 싫어하여 그들을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예루살렘 공회로 끌고가서 “너희가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행. 4:7)고 다그칩니다.

이 말을 듣고서 베드로는 성령에 충만함으로 그들에게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었다)” (v. 10)라고 증언합니다.

그리고나서, 그는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v. 11)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시편 118편 22절>의 다윗이 예언한 말씀으로써, 예수께서 임박한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유대종교지도자들에게 선언했던 말씀인 것입니다 (막. 12:10-11).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었다’는 의미일까요? 그것은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의미합니다: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분을 다시 살리심으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행. 2:36). 그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구원은 역설적임”을 의미합니다: 큰 구원의 그림에서 봤을 때, 유대인의 넘어짐 (예수님을 거부함)이 세상 열방이 하나님의 구원으로 세우심을 입는 기회로 사용됨을 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선포한데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거부한 예수께서 세상만방의 구세주가 되신 것입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머릿돌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교회가 무엇인지’를 ‘성전’으로 설명합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시며) ~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느니라)” (엡. 2:20-21)라고. 이 성전은 그리스도를 머릿돌로 장차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믿음의 주요, 우리 구원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사랑하고 자랑함으로 그분을 힘있게 증거하는 성도 여러분 되시길 기대합니다.

[설교 전문]

            우리는 지난 시간 베드로가 요한과 함께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가다가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한 앉은뱅이를 낫게 한 놀라운 치유의 사건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 사람이 낫게 되었을 때 그는 기쁨과 감격을 이기지 못하고 (감격에 겨워)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사실 한 사람이 절망적인 불치병에서 성령의 권능으로 치유함 받았다는 것은 얼마나 놀랍고 경이로운 일인지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욱 중요한 이 치유사건을 통해 우리가 깨닫아야 할 점은 무엇인지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가 앉은뱅이 되었던 자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온전케하고 나서, 이것을 목격했거나 통해서 들는 자들이 놀랍고 신기하여 베드로와 낫게 된 사람에게로 몰려 들었을 때, 베드로가 선포한 말씀인 것입니다.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리돌이 되었느니라” (v.11)라고 말입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 복음의 주인공이신 나사렛 예수님은 왜 유대인들에게 버린 바 (=거부/거절된 바)되셨는지 하는 것과,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비밀 (=권능)으로 사용하셨는지를 깨닫는 복된 시간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이 나사렛 예수님을 참되게 사랑하고 자랑함으로 힘있게 증거하는 그의 증인된 성도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기대합니다.

오늘 본문말씀의 배경이 되는 <행. 4장>의 앞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백성을 가르침과 예수를 들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는 도 전함을 싫어하여, 저희를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문고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행. 4:1-3a)라고. 그 당시 유대종교 지도자들이었던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주의 사도들이 그리스도의 복음,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는 복음의 메시지 전함을 싫어하여 그들을 잡아 그 이튿날까지 감옥에 가두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을 그 이튿날까지 옥에 가두었다가, 예루살렘 (공회)에 관원과 장로와 서기관들, 곧 공회원들을 모아서 사도들을 그 앞에 세웠습니다 (v. 5). 그 공회원들 중에서도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알렉산더, 그리고 대제사장의 가문에 속한 자들이 모두 다 참석했고 (v. 6), 이렇게 사도들에게 질문했습니다.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v. 7)라고 말입니다.

이때 이 말을 들은 베드로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렇게 대답합니다. “백성의 관원과 장로들아, 만일 병인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얻었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하면,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v. 8-10) 이것이 무슨 말일까요? 베드로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자신이 행한 이 엄청난 치유의 능력은 결코 자신의 능력이 뛰어난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개인의 영적 권능과 경건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행. 3:12). 그것이 아니라,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우매한 군중들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으나, 하나님 아버지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3일만에 다시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의 권세로, 다시 말해 그리스도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이 사람이 온전히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베드로는 시편의 예언의 말씀을 인용해서 <메시야와 관련된 이 예언의 사건>을 다시 영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입니다. 먼저, 이해할 것은 유대지도자 (대제사장과 성전관리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등)이 주의 사도들에게 ‘너희가 무슨 권세으로 이런 이런 이적을 행했느냐?”고 묻었을 때, 베드로는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었다)” (v. 10)라고 분명하게 대답하는 것입니다.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권세로 이런 권능의 이적을 행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베드로는 자연스럽게 대화의 핵심을 전환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다시 말해, 이와 같은 놀라운 권능과 기사를 행하게 하신 주체,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너희 종교지도자들이 죽었다! 너희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목 박아 죽었다!’고 지금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일차적으로 ‘완악한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우매한 이스라엘 군중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한 결과이지만, 이것은 한편 시편과 이사야와 같은 여러 구약의 선지자가 예언한 메시야의 고난과 죽음을 통하여 예정하신 놀랍고 신비로운 하나님 아버지의 우리를 향한 <구원의 역사>라는 것을 베드로는 밝혀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이점을 베드로는 구체적으로 ‘다윗의 시편’, <시편 118편 22절>말씀을 인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리돌이 되었느니라” (v. 11)고 선언하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적 의미를 “너희 유대인들이 핍박하고 십자가에 목박아 죽게 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놀라운 구원의 주요, 영광과 권능의 주가 되게 하셨음으로 하나님께 경배하는 성전과 그분의 나라의 중심되는 머릿돌이 되게 하셨고, 이 영광의 주께서 이 앉은뱅이 되었던 사람을 구원하셔서 그의 몸을 온전케 하셨다”고 베드로는 다윗이 예언한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영적 의미를 재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베드로가 오늘 인용한 이 시편말씀은 그가 처음이 아니라, 이미 예수께서 인용하신 말씀임을 복음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고난당 하시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예루살렘에 올라 가셔서 성전에서 돈 바꾸는 자들과 짐승 파는 자들을 내쫓으시고 성전청소 하셨을 때, 대제사장과 서기관, 그리고 장로들이 이렇게 주께 따져 물었습니다.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냐” (막. 11:28)고 말입니다. 그때 주님은 ‘요한의 침례가 하늘로서냐, 아니면 사람으로 부터냐’ (막. 11:30)라고 반문하시고 나서, <한 포도원 농부> (막. 12:1-12)를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요약하자면, <한사람이 포도원을 훌륭하게 잘 만들고, 울타리를 두르고 망대를 짓고 나서, 농부들을 고용하여 포도원을 잘 돌보게 하고나서, 먼 타국으로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때가 되었을 때 포도원의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냈더니, 그들이 종을 심히 때리고 거져 보냈고, 그 다음으로 여러차례 다른 종을 보냈더니 혹은 종의 머리를 상하게 하거나 능욕하거나, 심히 때리고 더러는 죽였다는 것입니다. 이제 이 사람이 그에게 남은 한 사람, 곧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최후로 보내며 “내 아들은 이들이 존대하리라”고 기대했지만, 그 농부들은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고 하고, 그를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던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막. 12:9)고 주님은 결론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신 것이 바로 다윗의 시편, <시편 118편>말씀입니다.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함을 읽어보지도 못하였느냐” (막. 12:10-11)고 유대종교지도자를 향하여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제 저는 오늘 말씀을 성도 여러분과 함께 정리해 가면서 베드로가 인용한 다윗의 예언의 의미를 묵상해보기 원합니다. 과연 무엇이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었다’는 의미일까요? 그것은 무엇보다도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의미합니다: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일 것을 함께 공모하고, 우매한 백성들을 선동해 십자가에 못박아 죽임으로서 그들의 악한 계획이 성공했다고 여기며 기뻐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것입니다. “그런즉 ~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행. 2:36)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그들의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깨닫지 못하고, 잘못된 열심으로 목이 곧고 강팍한 마음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의와 구원자 되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음으로 그분을 거부하여 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 주 안에서 잠자는 모든 자들의 첫 열매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가 썩음을 당치 아니하고 다시 살아나셔서 참되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성경에 예언된 구원의 주가 되심을 확증하셨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부활하셔서 40일동안 사도들과 5백여 형제들에게 일시로 보이셨고, 이제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에 오르셔서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계시다가 장차 이 땅에 다시 오셔서 산 자와 죽은 자의 주가 되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유대인에 의해 버린 바 (=십자가에 죽임 바) 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크신 권능으로 ‘모퉁이 돌’이 되게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으로 주님은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눅. 20:18)고 장차 심판의 주가 되셔서 주를 거스리는 악한자들이 받게 될 준엄한 심판을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구원은 역설적임”을 의미합니다: 우리 교회의 로마서공부반에서 요즘 <로마서 9-11장>의 ‘유대인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있는데, 유대인의 문제의 핵심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앞서도 잠시 살펴보았듯이, 자신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맡았다는 것 (맡았다는 것과 지킨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임에도 불구하고!)과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것과 할례를 받았다는 등의 사실과 하나님께 대한 잘못된 열심 그리고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우월의식 (선민의식)이 하나가 되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되심을 거부하고, 그분을 십자가에 목 박아 죽게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로마서공부팀이 함께 묵상 가운데 살펴본 사실은, 역설적으로 ‘만약 이스라엘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지 않고, 모두 그분을 구원자로 받아들였다면 구원의 촛대가 이스라엘에서 이방인에게로 넘어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결과는 이와 같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의 삶, 곧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 (롬. 11:8)로 인해 하나님의 구원의 촛대가 유대인에게서 이방 민족에게로 옮겨졌고, 만방 가운데 편만하게 퍼져 나갔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이스라엘민족이 전혀 상상할 수도 없고, 세상 지혜자가 이해할 수도 없는 방법으로 그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성취해 나가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고 선포한 것입니다. 그 지혜가 그 끝을 알 수 없도록 깊고, 그 지식이 심히 풍성하신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하게 보이는 <십자가 위에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역사를 역설적으로 성취하신 것입니다. 바로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것입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v.12) 그렇습니다. 선하신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불순종과 넘어짐까지도 사용하셔서, 다른 이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오직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허락하셨음을 그 권능과 신비로운 구원의 역사를 통해 역설적으로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머릿돌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사도행전을 시작하면서 몇 주전에 ‘무엇이 교회인가’를 함께 살펴보았는데, 사도 바울은 교회에 대한 대표적인 두가지 개념을 사용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는 것인데,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머리 되시고 우리 주님의 제자된 우리 성도들은 그분을 머리로 하여 하나로 연결된 그분의 몸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성도 여러분은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개념은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이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도들과 선지자들로 인해 다져진 기초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퉁이 돌 되시고, 우리는 모두 그분을 통하여 함께 건물마다 서로 연결되어 지어져 가는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도 바울이 에베소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 2:20-22) 이런 바울의 설명을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모퉁이 돌이 되신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더 분명히 영적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이 의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도와 선지자들의 순교의 피로 다져진 터 위에 놓여진 성전의 돌, 곧 하나님 나라의 모퉁이 돌이 되시고, 우리는 그분 안에서 계속적으로 함께 연결되어 아름답고 웅대하게 지어져 가는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님은 비록 유대인들의 불신과 불순종으로 건축자들의 버려진 돌처럼, 그리고 짓밟힌 장비꽃처럼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고난당 하셨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를 다시 살리심으로 이제 주님은 장차 산 자와 죽은 자의 심판자가 되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 곧 하나님 나라의 머릿돌 되셔서 그의 몸된 우리를 연결하게 하시고, 아름답게 완성되는 그날까지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바로 주께서 하나님나라의 머릿돌 되심으로서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진정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분을 다시 살리심으로 부활의 주가 되셨음을 믿으십니까? 주님은 유대인들의 불신과 불순종으로 인해 버려진 돌이 되었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그분을 하나님의 성전 곧 이미 이 땅에 임한 하나님나라의 머릿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럼으로 놀라운 것은 이렇게 유대인들이 거부한 구원의 주 예수를 우리가 먼저 믿게 된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이렇게 주를 버림으로 세상 모든 민족, 바로 그 중에 여러분과 제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이방인의 구원받을 자의 수가 차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비로소 온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롬. 11:26). 이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와 능력을 믿으신다면, 우리는 이제 진실로 나사렛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고, 자랑하며 그분의 충성된 증인이 되어 함께 그분을 머릿돌로 하여 함께 성전으로 완성되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축복된 주님의 역사에 쓰임받는 성도 여러분 모두 되시길 기대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