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8, 2024

“담대하라” (Be Courage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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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하라”

(Be Courageous)

1-7-24

본문말씀: 여호수아 (Joshua) 1:8-9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설교 요약]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바라기는 선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여 그 명령을 좇아 행함으로 형통케 되는 복된 성도 여러분 되시길 기대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이어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셔서 이스라엘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며, 그에게 명령하실 뿐 아니라, 놀라운 약속을 하십니다.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 너의 평생에 너를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는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수. 1:3~5)라고 말입니다.

저는 신년벽두 첫 주일말씀으로 오늘 여호수아에게 명하시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 각자와 교회공동체에 적용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약속하신 은혜를 누릴 수 있을까요? 그것은

첫째, “하나님을 신뢰해야”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라고 선언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믿는 것 곧 그분을 신뢰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약속하신 은혜의 상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합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누가 가장 축복된 인생이요, 복된 사람인가?’를 밝혀 줍니다.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 1:1~2)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늘 가까이할 때, 우리의 인생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푸르른 잎사귀와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시. 1:3).

셋째, “하나님께 순종해야”합니다: 순종은 신자에게 있어서 ‘믿음의 바로메타 (=측정근거)’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2가지를 여호수아에게 명하셨습니다. 그것은,

  •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v.8)
  • ‘마음을 강하고 담대히 하는 것’입니다 (v.9)

이 명령을 순종할 때, 우리의 길이 평탄하고 형통케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동행할 것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심으로 그의 말씀을 날마다 가까이하고, 그 뜻을 좇아 순종함으로 약속하신 열매를 풍성히 거두는 2024년 한해 되시길 축원합니다.

[설교 전문]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첫 주일예배를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저는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묵상하고 은혜나누기 원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말씀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구속하시고 자녀 삼으신 좋으신 하나님의 뜻을 더욱 밝히 깨닫아 나감으로, 그분의 선하신 뜻을 좇아 행하며 살아가는 축복된 성도 여러분의 올 한해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를 지으실 뿐 아니라 자녀 삼으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나가고 더욱 더 순종해 나가는 것이 우리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이요,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누릴 영광의 통로임을 믿기에 이런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는 우리가 되길 기대하는 것입니다. 이런 선하신 하나님의 명하심을 따라 순종함으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푸른 잎사귀와 풍성한 열매를 맺어가듯 복된 올 한해, 아니 이런 평생의 삶 사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이 포함된 <여호수아 1장>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1세대가 40년 광야기간을 거치며 모두 죽고,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 또한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둔 모압 평지에서 눈을 감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이미 모세에게 명하셨듯이 여호수아를 그의 후계자로 세우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수. 1:2)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이 부담이 아니라, 도리어 소망과 축복이 되는 것은 이어지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 너의 평생에 너를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는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수. 1:3~5)라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오늘 <여호수아 1장>의 본문말씀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4백년간 애굽 왕 바로의 압제 아래 종살이하며 살아가던 이스라엘민족을 모세를 지도자로 세워 이끌어내시고, 40년간의 광야생활동안 그들을 훈련하시고 이제 약속의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을 의심하고 불순종하던 출애굽 1세대가 모두 광야에서 죽고나서, 모세의 시종 여호수아를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셔서 출애굽 2세대들을 통하여 새로운 땅을 차지할 기회를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신년벽두 첫 주일말씀을 통해 성도 여러분과 함께 은혜 나누기를 원하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민족의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시고 약속하신 말씀의 의미를 함께 살펴보기 원합니다. 이것을 통해 선하신 하나님은 여호수아 한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그분의 자녀들에게 명령하심을 깨닫고, 우리가 그 은혜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 약속의 복을 누려 나가기를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제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약속하신 은혜를 누릴 수 있을까요? 그것은

첫째, “하나님을 신뢰해야”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함께 하는 <매일성경> 큐티말씀이 올해 1월이 되면서 <신명기서>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신명기서는 한마디로 하자면, 민족의 지도자 모세가 약속의 땅을 눈 앞에 두고 눈을 감기에 앞서40년간의 광야의 삶을 회고하면서, 백성들에게 행한 한편의 긴 ‘고별설교’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명기서는 ‘34장’으로 구성된 비교적 긴 내용의 말씀이지만, 그 내용을 요약하여 핵심적인 요절말씀을 들자면,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신명기 6장>의 말씀을 꼽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4-5)라고. 이 구절말씀의 주제는 ‘하나님을 사랑하라’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하나님 사랑’의 주제는 신명기서의 주제일 뿐 아니라, 모든 성경 말씀의 주제임을 영원한 말씀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분명히 밝히신 것입니다. 한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무엇이 율법 말씀 중에서 가장 으뜸되는 말씀입니까?’ (마. 22:36)라고 질문했을 때, 주님은 바로 <신명기서 6장>의 말씀을 인용하시며 “이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요” (마. 22:3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레. 19:18)는 <레위기서 19장>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 22:40)고 선언하셨습니다. 여기서 ‘강령’이라는 단어는 ‘본래의 뜻’ ‘골자’ ‘핵심’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씀을 종합해 볼 때, 하나님께서 그의 구원받은 자녀들에게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적으로 명하시고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 사랑’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좀더 구체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 실제적인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뜻’일까요? 과연 우리가 어떻게 행하는 것을 하나님은 ‘네가 나를 진실로 사랑하는구나!’라고 칭찬해 주시고 인정해 주시는 것일까요? 우리가 다양하게 그것을 표현할 수 있겠지만, 그 중심엔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있다고 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 곧 믿음이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저는 믿습니다. 이것이 히브리서 기자가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지를 밝힌 말씀 속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라고 말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그분을 향한 사랑의 본질’이라면, 그 믿음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는 것이요, 또한 ‘이 살아 계신 하나님은 자기를 신뢰하는 자에게 상 주신다는 약속’을 믿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여호수아서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시는 구체적인 내용이 아닐까요?! “무릇 너희 발바닥을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v.3)라고,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v.5)라고 말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자기를 찾는 자에게 은혜 베푸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믿음이요, 이 믿음은 하나님을 참 사랑하는 자녀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여러분은 이 선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신뢰합니까?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성도 여러분에게 ‘누가 가장 축복된 인생이요, 복된 사람인가요?’라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저에게 ‘누가 진정으로 복된 자인가?’라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늘 가까이하는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시편1편> 기자의 선언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라고 저는 믿기 때문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 1:1~2)라고.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누리게 되는 복은 수없이 많겠지만, 성경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은혜와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그 말씀을 늘 가까이하며 그 말씀의 진리 가운데 인도함을 받는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말씀의 떡을 날마다 먹고, 말씀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실로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 1:3)고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을 기뻐하고 사랑하는 자의 삶의 결과(열매)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밝히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타개한 세계적인 명설교자, 아틀란타 제일침례교회의 ‘챨스 스탠리’목사가 자신의 평생의 좌우명되는 구절에 대해 소개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말씀은 <잠언서 3장 5-6절>말씀인데,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 3:5~6)는 말씀입니다. 스탠리목사는 자신이 어린시절부터 어머니는 언제나 이 <잠언서 3장>말씀을 들려주시며, ‘너는 언제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라 그리고 범사에 그분을 인정하라’고 당부하시고, ‘그렇게 했을 때 하나님께서 네 길을 지도하고 이끄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스텐리 목사는 평생을 통해 이 말씀의 풍성한 은혜와 이끄심을 경험하며, 그 열매를 누리고 있다고 고백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제가 앞에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주시는 가장 큰 명령은 ‘하나님을 온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사랑하는 것’임을 <신명기서 6장 4-5절>을 통하여 말씀드렸고, 하나님 사랑의 구체적 실천이 ‘그분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신명기서 6장>은 계속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 6:6-9)라고. 이것은 무슨 뜻일까요?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곧 그분을 믿는 것이라면, 이것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을 생명을 다해 가까이하고자 온 힘을 다하고 또한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는 것>에서부터 시작됨을 하나님은 분명히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목숨을 걸고 온 힘을 다해 더욱 가까이하고, 그 말씀의 진리를 깨닫아 나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셋째, “하나님께 순종해야”합니다: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이 속담의 의미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쓸모 있게 만들어야 값어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최종 마무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쓸모 있게 잘 마무리하지 않는다면 그 물건의 가치 (=값어치)를 발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크리스챤의 신앙에 있어서도 ‘순종’ 즉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이 비유하자면 그와 유사한 것이 아닌가 여겨지는 것입니다. 이 순종은 단순히 순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그럼으로 그분의 말씀을 신뢰함으로 더욱 가까이하고 즐거워하고 있는지? 를 진실로 파악할 수 있는 ‘바로메타’ (판단기준/근거)가 ‘순종’인 것입니다. 이 순종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시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v.8)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말씀 묵상’을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하는지를 바로 앞에서 충분히 살펴보았습니다.

또 한편,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할 것’ (Be strong and courageous)을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바꾸어 말해서 ‘두려워하지도 말고, 놀라지도 말라’ (Do not be afraid; do not be discouraged)는 뜻입니다.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v.9a)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그리고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함으로 그분의 말씀을 주야로 힘써 묵상하더라도 우리는 연약한지라 때로 환경을 바라보며 두려워하고, 앞에 놓인 거대한 산성과 강한 적군을 바라보며 놀라며 마음이 녹아 내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의 허물과 약점을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환경과 적군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그의 영 성령의 충만을 받아 강하고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이렇게 굳게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v.9b)라고. 여러분이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찌라도, 그곳에서도 주님은 여러분과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는 새로운 시간과 기회가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이 계획하고 이루고자 소망하는 올해의 삶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공부하고, 연구하고, 일하는 이 모든 여러분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 가운데 주님의 선하신 도우심과 은혜가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그러나, 제가 진정으로 기대하는 것은 성도 여러분을 구원하셔서 자녀 삼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온전히 신뢰하심으로 그분의 생명의 말씀을 온 마음과 힘을 다해 가까이하시고, 말씀의 진리를 더 깊이 깨닫아 약속하신 땅을 취할 수 있는 복된 여러분 되시길 기대합니다. 바로 마음을 강하게 하고 지극히 담대히 함으로 우리를 염려와 두려움으로, 낙심과 실패감으로 공격하는 우리의 육신적인 생각과 세상과 악한 영들의 공격에서 맞서 성령의 능력으로 싸워 승리하는 이런 축복된 성도 여러분 모두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