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7, 2022

“빛의 자녀” (Children of Light)

Preacher:
Passage: 에베소서 (Ephesians) 5:8~9
Service Type:

“빛의 자녀”

(Children of Light)

3-27-22

본문말씀: 에베소서 (Ephesians) 5:8~9

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For you were once darkness, but now you are light in the Lord. Live as children of light)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for the fruit of the light consists in all goodness, righteousness and truth)

[설교 요약]

이번 주부터 <에베소서 5장>을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 크리스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는 것 이상으로 더 시급한 점은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럼으로 사도는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v.8)고 성도들을 향해 촉구하는 것입니다.

사도는 먼저 5장을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5:1)하며 시작합니다. 오늘 말씀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는 말씀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본받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그의 백성 이스라엘민족에게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레. 19:2)고 명하셨습니다. ‘거룩’하기를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챤이 빛의 자녀로 살아야 하는 그 중심되는 이유에는 빛 되신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온전하심을 좇아 우리도 빛의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빛된 삶’은 ‘빛이신 하나님’ (요일.1:5)과 ‘생명의 빛되신 예수님’ (요.1:4-5)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는 만큼 더 구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무엇이 빛의 자녀처럼 행하는 것인지?” (What means to live as children of light?)를 살펴보겠습니다. 그것은

첫째, ‘정체성을 자각하라’ (It means to realize our identities)는 것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살리셨는데 (엡.2:1),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영광의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기 때문입니다 (고후.4:6). 이 빛을 통해 그분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둘째, ‘빛을 발하라’ (It means to shine our lights)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크리스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마. 5:14) 말씀하시고 나서,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6)고 명하십니다. 빛을 비추라는 것입니다.

셋째, ‘빛의 열매를 맺으라’ (It means to bear our fruits)는 것입니다: 사도는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v.9)고 선언합니다. 이것은 본문 앞에 있는 어둠의 열매들, 즉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 (5:3)과 대조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지금 어떤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이 어두운 세상 가운데 생명과 진리의 빛을 비추며, 어둠을 몰아내는 하나님의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모두 되시길 기대합니다.

 

[설교 전문]

이번 주부터 <에베소서 5장>을 시작하게 됩니다. 에베소서 전체 내용에서 볼 때 오늘 말씀은 이제 결론부에 접어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또한 오늘 말씀은 이 서신서에서 사도 바울이 놓치지 않고 강조하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의 놀라운 신분’을 밝히며, 그 신분에 걸 맞는 삶을 살아라’고 성도를 향해 도전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도는 이제 후반부에 이르러서 더욱 구체적으로 성도들의 삶 가운데 복음의 진리가 적용되고 행해지기를 격려하고 도전하는 것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 에베소서 강해말씀을 준비하면서 더욱 더 분명하게 깨닫고 확신하게 되는 것은 우리 크리스챤들의 삶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심각한 문제점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어떤 구체적인 악의 유혹에 걸려 넘어지고, 심각한 죄에 빠지는 것 이상으로 중대한 영적 문제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크리스챤에게 있어서 진정한 스스로에 대한 ‘영적 자각’ (spiritual awareness) 보다 더 본질적이고 시급한 것은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었다는 것, 그럼으로 그 자녀가 가지게 되는 권세와 특권을 자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없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여러분이 예수 믿고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여러분은 오늘 사도의 격려와 같이 하나님의 ‘빛된 자녀’로 살아가길 다짐하고 소망하십니까?

사도는 <5장>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v.1-2a)라고. 그런데 여러분이 기억하시는데로 사도는 <4장>을 마무리하면서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4:30a)고 도전합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4:30b)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성령께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그 사실에 그치지 않고, 우리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는 마지막 그리스도의 날까지 성령의 능력으로 구원을 보증받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은 이제 우리 성도 안에 그의 거룩한 거처를 삼으셔서 언제나 동행하신다는 것입니다. 동행하셔서 성도와 함께 싸우신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완성을 위해서 입니다. 이것이 왜 사도가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라)” (4:1)고 4장을 시작하고 나서, “성령을 근심케 말라”고 결론적으로 4장을 마무리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만약 너희가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너희와 동행하시고 마지막 그리스도의 날까지 구원을 보증해 주시는 성령님을 결코 근심케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결코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도는 성도들에게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도전하고 나서 5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앞서 본데로 우리 크리스챤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 (v.1a)라고 바울은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은 앞선 말씀과 비교해 볼 때, 더욱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적극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도가 이어서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 (v.1b)고 촉구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을 본받는다’라는 말은 실로 엄청난 말임을 우리는 잘 압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향해 명령하십니다.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레. 19:2)라고 말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은 자신이 거룩하실 뿐 아니라, 그를 믿는 그의 자녀들에게도 거룩할 것을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그 어떤 인간도, 어떤 피조물도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은 완전한 거룩에 도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믿는 그의 자녀에게 그분을 본받아 ‘거룩하라’고 분명히 요구하신다는 점을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도 ‘우리 인간은 연약하고 실수할 수 있으니, 감히 하나님과 같이 거룩해지고자 한다는 것은 불가능해!’라고 말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부족과 연약을 잘 아시고,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시는 하나님께서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령하심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요즘 우리 교회에서 함께 큐티로 묵상하는 <레위기 말씀>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구약에서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규례와 정하고 부정한 기준을 하나님께서 가르쳐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레위기서의 말씀을 요약하여 한 말씀을 고르라면 바로 조금 전 말씀드린 <레위기 19:2>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의 백성, 이스라엘 민족들을 이제 바로의 손에서 이끌어 내셔서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실 뿐 아니라, 그곳에서 가나안 백성과 주위의 이방민족과 같이 헛된 우상숭배를 하며 죄악된 삶을 살지 않고, ‘거룩하고 순결한 자기 백성이 되도록’ 먼저 분명히 그 거룩의 삶을 가르치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끌어 내시면서 출애굽기에서 이렇게 분명히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출. 19:5-6)고 말입니다.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는 그의 백성, 그의 자녀가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원하시고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너희는 거룩하라’고 명령임과 동시에 이스라엘에게 축복으로 주신 것임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너희는 거룩하라’는 말씀을 신약성경의 개념 (=버전)으로 표현했을 때 가장 적절한 말씀의 하나가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라는 오늘 말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빛’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볼 때, 무엇보다도 빛은 하나님 자신을 특징짓는 단어로 쓰입니다. 이것은 사도 요한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요일. 1:5)고. 그렇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성경은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빛이시라고 선언합니다. 어둠이 조금도 없으신 빛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빛은 하나님의 ‘진리, 거룩하심, 순결, 그리고 지혜로우심’을 뜻합니다. 한편 성경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빛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 1:4-5)고 사도 요한은 또한 세상의 빛 되신 예수님을 밝히고 있습니다. 주님자신도 “나는 세상의 빛이니” (요. 8: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은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선하게 다스려 나가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조금도 어둠이 없는 빛이실 뿐 아니라, 우리를 살리고자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세상에 와서 각 사람을 비추는 빛’ (요. 1:9)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에서 사도가 우리 성도들에게 도전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한마디로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는 것이 아닐까요?! 빛 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그의 자녀 삼으셨음을 우리가 믿는다면, 그리고 그분의 독생하신 아들로서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그의 신실한 제자로 살아가기 원한다면,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사도 바울은 지금 도전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 빛과 우리 성도와의 관계를 정리해 본다면 이와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우리 크리스챤은 빛 되신 하나님의 자녀인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는 빛 되신 하나님의 자녀일 뿐 아니라, 이제 우리 자신이 빛이 된 것입니다. 바로 우리 속에 거하시는 빛 되신 성삼위 하나님으로 인함 입니다. 우리 크리스챤은 빛 되신 하나님의 자녀일 뿐 아니라, 우리 또한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빛인 것입니다. 그럼으로 사도가 에베소서를 통해 계속해서 ‘빛과 어둠’의 대조를 통해 우리 믿음의 성도를 깨우쳐서 어떻게 빛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고자 하는지를 우리는 결론적으로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빛의 자녀처럼 행하는 것일까요?” (What means to live as children of light?) 그것은

첫째, ‘정체성을 자각하라’ (It means to realize our identities)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언제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까? 여러분 중에는 예수님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 전과 후가 분명하게 구분되는 사람도 있고, 그것이 분명치 않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변화를 분명히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주님을 영접한 시기가 오래 전이라는 점이 아니라, 영적 차이점을 여전히 잘 인식하지 못해서 입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과거의 삶이 어둠이라면, 현재는 빛이라는 것입니다.

사도는 2장을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1)고 시작합니다. ‘예수 믿기 전에 우리는 세상 풍조를 따랐고, 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을 따랐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2:2-3). 이것이 바로 어둠에 속한 과거의 삶인 것입니다. 바로 육체로는 무할례당이라 불렸고, 그리스도 밖에 있었던 자가 어둠에 속한 자입니다.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는)” (4:18) 자들이 어둠에 속한 자들인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빛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여러분이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까?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고후. 4:6)고.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음으로 우리가 빛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깨닫고 소유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 허락하신 진리와 생명의 빛인 것입니다.

둘째, ‘빛을 발하라’ (It means to shine our lights)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크리스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빛이신 하나님의 자녀일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이 빛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마. 5:14)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의 제자된 우리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빛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빛인 여러분과 제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6)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인지 아십니까? 등불이 길을 비추지 않고, 말아래나 침상 밑으로 숨어 들어간 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등불을 가져다가 말 아래에나 침상 아래에 두겠느냐? 등경 위에다가 두지 않겠느냐” (막. 4:21)라고 주님은 우리에게 질문하고 도전하십니다. 등불이 존재하는 이유는 주위를 밝게 비추고자 함이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빛된 성도들이 그 빛을 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빛을 드러내기를 귀찮아 하고, 두려워하고, 자랑스러워 하지 않는다는 사실 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의 빛,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을 어두운 세상을 향해 찬란하게 비추고 있습니까?

셋째, ‘빛의 열매를 맺으라’ (It means to bear our fruits)는 것입니다: 사도는 우리를 향해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도전하고 나서,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v.9)고 선언합니다. 앞서도 살펴본 것처럼, 사도는 빛과 어둠을 계속해서 대조적으로 비교합니다. 어둠에서 오는 열매는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 (5:3)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밖에 있었던 우리 모두는 이전에 모두 이런 어둠의 열매를 맺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포도나무에서 포도를, 가시나무에서 가시를 맺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안에서 우리는 빛의 자녀인 것’입니다. 그럼으로 이제는 ‘빛의 열매를 맺자’는 것이 사도의 결론인 것입니다. 내가 빛의 자녀임을 확신한다면, 빛을 발하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요 미션임을 이해한다면 그 빛을 발하며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는 결국 ‘성령의 열매’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통하여 우리 마음에 비추셔서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은 바로 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800여년전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서 절망과 어두움 가운데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사. 60:1)고. 세상은 여전히 어두움이 땅을 덮고,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울지라도 (사. 60:2), 하나님의 빛된 자녀는 이제 일어나 그 찬란한 빛을 발하여 어두움의 세력을 물리치고, 여호와의 영광을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성령의 도우심과 두 발을 딛고 일어서 진리의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 여러분과 저의 미션이자 진정한 축복임을 믿습니다. 이 어두운 세상 가운데 생명과 진리의 빛을 비추며, 어둠을 몰아내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모두 되시길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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