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도와 고난”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벌써 2주가 지나갑니다. 저는 지난주 큐티 말씀을 묵상하며 위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지난주에 묵상한 말씀은 성경에서 가장 긴 장을 자랑하는 <시편 119장> 입니다. <시편 119:97~112> 에서 보면 시인은 그가 당하는 고난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를 숨김없이 하나님께 고백 합니다. “주님, 내가 받는 고난이 너무 심하니,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나를 살려 주십시오” (v.107) 라고. 그러나, 이런 고난과 환난이 그를 좌절시키고 망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한 역설 입니다. 도리어 그는 이런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 내가 기쁨으로 드리는 감사의 기도를 즐거이 받아 주시고…” (v.108), “주님의 증거는 내 마음의 기쁨이요, 그 증거는 내 영원한 기업 입니다” (v.111) 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 입니다.

고난이 그를 꺼끄러 트리고 좌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를 진정으로 ‘감사와 기쁨’의 사람으로 빗어 나간다는 사실 입니다. 바로 주께서 고난의 풀무불 가운데서 그를 단련 하시고, 그분의 증거의 말씀으로 소망 가운데로 이끄시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시인은 이렇게 결단 합니다. “내 마지막 순간까지 변함없이 주님의 율례를 지키기로 결심 하였습니다” (v.112). 청년 다니엘이 뜻을 정하고 바벨론 왕이 주는 산해진미로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아 가겠노라 결단 했던 것 처럼 말 입니다. 고난은 쉬운 것도, 달가운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 고난이 없으면 참된 성도의 영적 성숙과 열매 맺는 삶도 없다는 것이 앞서간 성도들의 한결 같은 증언 입니다. 더욱이 이 고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거두신 구원의 길이요,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 모든 성도들의 길이기도 합니다.

새해를 시작 하면서, 고난을 피하거나 두려워 할것이 아니라 그 고난에 맞서 정금같이 빗어주실 주의 은혜와 보호하심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 여러분 되시길 기대 합니다.

손영만 목사

목회자 칼럼

‘생수의 강물을 마시며’

이미 봄학기도 중반을 넘었습니다. ‘중간시험’ (mid-term) 도 벌써 지났기 때문 입니다. 각자마다 바쁘고 열심으로 이번 학기를 달려가고 있습니다. 멀리 조국 한국에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리에 치뤄졌다는 기쁜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 대부분의 멤버들이 그러하듯이 모두가 미래에 주어질 더 나은 삶을 누리기 위해 공부와 직장생활과 아이들을 키우며 열심히 달려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부한 만큼, 열심을 내는 만큼, 게으름의 유혹을 물리친 만큼 좋은 학점과 바람직한 결과물들을 거두게 됨을 압니다.

그러나, 항상 그런것 만은 아님을 우리는 또한 잘 압니다. 우리가 결코 원하지 않는 왠지 모를 불안이 슬며시 내 속에 있음을 감지 합니다. 염려와 미움과 스트레스는 내 의지의 허락도 없이 어느새 내 깊은 생각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함도 아니요 추구함도 아닌데, 언제 그리고 왜 이런 염려와 불안과 스트레스는 우리를 또 다시 사로잡고 떠나려 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것이 단지 우리가 멀리 조국을 떠나 유학생과 이민자로 나그네처럼 살아간다는 이유 때문 일까요? 그것이 이유의 전부라면, 최근 들어 조국 한국민들이 놀라운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수년째 OECD 국가들 중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어떻게 설명 할찌 우리는 그 이유를 찾을수 없을 것 입니다.

이런 불안과 스트레스는 내가 어디에 사느냐? 얼마나 잘 사느냐? 얼만큼 금수저냐, 흙수저냐? 로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눈을 들어 주위를 조금만 살펴보면 인정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것은 어떤 인간적인 조건으로도 해결될수 없는 우리 인간의 비극이라고 성경은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 입니다. 하나님만이 주실수 있는 진정한 평화와 만족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 입니다.

예수님은 명절 끝날, 곧 초막절 끝날에 서서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 (요. 7:37,38) 고. 어떤 노력과 열심으로도 채울수 없는 우리 존재의 갈증을 주님은 채워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여러분과 제가 주님 안에서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진정한 평화와 만족을 누리지 못할때 결코 불안과 불만과 스트레스에서 자유할수 없음을 아시기 때문 입니다. 조지아의 아름다운 봄의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일상의 삶 가운데 그 어떤 삶의 무게와 긴장 가운데서도 우리의 깊은 영적 목마름을 성령님의 충만하심으로 채워지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 합니다. 이 아름다운 봄의 계절에 주께서 약속하신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는’ 진정한 평화와 만족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대 합니다.

목회자 칼럼

새 학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제가 유학생으로 처음 미국 생활을 시작한 첫 가을 학기도 이제 20년이 훌쩍 넘어 섰습니다.

그동안 미국생활을 되돌아 보면 보람되고 감사한 기억도 많았고, 그 뿐 아니라 아쉽고 후회스런 기억도 적지 않음을 고백 합니다.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이러 이러 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후회스러움이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지난주 묵상한 시편말씀에서 모세는 “(하나님이여) 우리에게 우리의 날을 세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 주십시오” (시. 90:12) 라고 기도 했습니다. 이 기도를 통해서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남은 날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우리는 얼마나 천년 만년 살것처럼 착각하고 살아 가는지!?’ 를 이해할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그의 충만한 영을 통하여 순식간에 지나가는 우리의 남은 날들을 후회하지 않는 가치 있고 영원한 인생으로 살아 가도록 지혜의 마음을 허락 하시는 것 입니다.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우리에게 소망을 줍니다. 이제 첫 유학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 뿐 아니라, 또 한번의 새 학기를 맞이하는 모든 학생들, 그리고 직장 일과 가정에서 자녀를 키우는 일로 수고하는 모든 분들에게 새 학기는 동일한 출발 입니다. 바라기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충만한 도우심으로 공부나 직장일, 혹은 자녀를 양육하는 일을 감당 할때에,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지 여러분의 남은 날을 지혜롭게 사용하고 투자할줄 아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도 합니다.

손영만목사

예배안내

이번 주일 (7월 30일) 은 미국교회 (미드타운 교회) 와 함께 오전 10:45분에 예배 드리겠습니다. 교회 참석코자 하시는 분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6월 18일

오늘 (6월 18일) ‘ Father’said Day’ 를 맞아 아빠들에게 주는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의 멋진 선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