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9, 2022

“전신 갑주” (I) (The Full Armor of God)

Preacher:
Passage: 에베소서 (Ephesians) 6:10-11
Service Type:

“전신 갑주” (I)

(The Full Armor of God)

5-29-22

본문말씀: 에베소서 (Ephesians) 6:10-11

10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Finally, be strong in the Lord and in this mighty power)

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Put on the full armor of God so that you can take your stand against the devil’s schemes.)

[설교 요약]

            사도는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 (v.10)라고 하며 오늘 말씀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베소서 6:10~18절>의 말씀은 결론에 해당하는 말씀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써 ‘그리스도인의 능력과 승리’가 얼마나 큰지를 놀랍게 밝혀주는 것입니다. 바로 크리스챤의 진정한 승리의 삶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사도는 선언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의 전체 말씀을 큰 그림에서 되돌아볼 때, 그 주제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함’ (엡. 1:10)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그분의 몸의 지체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를 머리 돌로 하여 함께 지어져가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 공동체’입니다. 완성된 공동체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계속해서 성장하는 몸이요 성전인 것입니다.

이런 에베소서의 주제를 생각할 때, 사도가 오늘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v.11)고 도전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은 ‘너희는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아 그 몸의 지체로 함께 연결되었으니,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힘써 자라나라’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잘못된 신앙관을 가진 성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를테면, ‘내가 예수 믿고 구원받았으니, 이제는 자동적으로 죄에서 자유하게 되었다’고 오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될 때, 그분의 피로 내 죄가 씻겨짐으로 죄 (=원죄)사함 받아 구원받게 되지만, 이것이 ‘내가 더 이상 죄 (=자범죄)짓지 않게 되었다’라는 뜻이 아님을 우리는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럼으로 결론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자라나기 위해선 죄와 싸워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모든 성도가 ‘영적 전쟁’상태에 있다는 의미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임과 동시에 ‘그리스도의 군사’이며, 우리의 적은 ‘사단 마귀’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의 말과 같이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v.12)는 것입니다. 앞에서 그가 도전한 것처럼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기 위해서’ 그리고 ‘술 취하지 않고, 성령의 충만을 받기 위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우리를 미혹하고 공격하는 사단 마귀와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어떻게 입을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구원의 투구를 쓰고, 믿음의 방패를 들고, 진리의 허리띠를 차고 성령의 검으로써 날마다 육신의 정욕과 사단 마귀와 싸워 승리하는 성도 여러분 되시길 기도합니다.

 

[설교 전문]

            사도는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 (v.10)라고 하며 오늘 말씀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종말로” (finally)라는 말은 “끝으로” 혹은 “마지막으로”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문맥적으로 볼 때, 오늘 말씀은 에베소 전체 말씀에서 볼 때, 말 그대로 마지막 마무리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시작되는 <엡. 6:10-18절>까지의 말씀은 단순한 마무리 차원의 말씀을 능가함을 이해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의 로마서와 여러 서신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의 편지가 마무리될 때까지 곳곳에 보화와 같은 복음의 진리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이지,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종말로”라고 시작되는 <엡. 6장> ‘10절’에서 ‘18절’ 까지의 말씀은 에베소서 전체의 결론일 뿐 아니라, 크리스챤의 삶이 왜 말로 만이 아니라, 능력과 승리의 영광스런 삶인지를 밝혀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에베소서의 마지막 결론부분의 말씀을 접함에 있어서 에베소서를 큰 그림에서 되돌아보고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에베소 말씀 강해를 처음 시작하면서 사도가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찬양으로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엡. 1:3>에서 보듯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 거듭난 성도들에게 복주시고자’ (v.3)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이와 같은 신령한 복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계획이 창세 전에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도 전에, 아니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기도 전에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분의 구원받을 자녀를 택하셔서 그의 자녀 삼으시고 그분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5)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모든 충만한 복과 은혜가 이루어지기 위한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연결되는 것’임을 그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엡. 1:10) 이 말씀은 에베소서 전체의 주제 말씀임을 우리는 함께 나눴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하여 일관되게 이 점을 강조했던 것입니다. 우리 구원받은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로 연합함으로 그리스도의 영, 성령을 모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더 나아가서 우리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로 함께 지어져 가는 성전이 된다고 그는 선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점을 강조하는 이유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 각자가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하는 것이 영적으로 성숙되고 열매 맺는 삶을 살아 가는데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구원받은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의 피로 구원받았을 뿐 아니라, 현재와 앞으로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영,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자녀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그분의 몸의 지체로 자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몸이 교회 공동체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만약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녀라면,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저는 성도 여러분과 함께 분명히 이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오늘 저의 설교의 요점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에서 보듯이 ‘전신 갑주’, 즉 ‘온몸을 적군의 온갖 공격으로부터 지켜줄 갑옷 (=방탄복)’을 입자고 사도가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근본적인 질문은 ‘왜 여러분과 저는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이런 중무장한 옷을 입어야 하는가?’하는 점입니다. 그 대답은 분명합니다. 여러분과 저는 지금 ‘전쟁 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의 현상태는 ‘전쟁 중’이라는 것이고, 따라서 우리의 신분은 이 영적 전쟁에 소집된 <군사>라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대장으로 모시고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부름 받은 그리스도의 군사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가 여러분들에게 ‘우리 각자의 정체성을 돌아보자’ 라고 도전하는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적지 않은 성도들이 자신이 예수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음을 확신하면서도, 동시에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 받고 더욱이 그리스도의 군사로 소집되어 지금 이순간도 영적 전쟁 중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예 관심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한명도 예외없이 그리스도의 군사요, 영적 전쟁상태에 있다는 사실인식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저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것이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자요, 천국시민 된 자가 되었음을 인식하는 것’이요, 또한 그런 삶을 실천하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 때문임을 믿습니다. 이 인식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을 때,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고 믿으면서도 이 땅에서 살아가는 방식이 예수 그리스도와는 동떨어진 불신자처럼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는 <엡. 2장>을 이렇게 시작했음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 2:1-2)고 진술합니다. 과거 대부분의 에베소 성도들은 불신자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함께 죄로 죽었던 이들을 하나님께서 살리심으로 우리를 새사람으로 지으시고 하나님과 평화하게 하시고 (엡.2:17) 한 성령으로 세워 주셨다는 것입니다. 사도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에베소성도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된 상태>인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 신분의 변화>인 것입니다. 과거 공중권세 잡은 자에 결박되어 영적으로 죽었던 우리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 생명을 얻고 다시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현재와 미래의 ‘계속적인 성장’인 것입니다. 단순히 살아난 것에 그쳐서는 안되고, 과거에 나를 지배했던 사단 마귀의 권세로 부터 벗어나 참된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것>이라고 사도는 힘써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영적으로 죽었던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나게 되었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사도는 이 점을 오늘 말씀을 통해 에베소 성도 (=모든 크리스챤들)에게 분명하게 확인시키면서 그의 편지를 마무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만약 여러분과 제가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그분의 복된 자녀가 되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하나로 연결되어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으로 자라가는 존재임을 이해하게 되었다면, 우리 각자는 함께 자라나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함께 자라갈 수 있을까요? 사도가 오늘 본문말씀 <엡. 6장 10절>에서 시작하여 <18절>까지 이어지는 말씀에서 주장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물론 여러분도 잘 알듯이, 우리 크리스챤이 영적으로 자라나간다는 것, 곧 ‘영적으로 성숙’해 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큐티/성경공부/통독/말씀묵상)하고, <수시로 기도>하고, 그리고 <성도가 함께 모이기를 힘쓰고 서로 교제>하는 것이 바로 영적 성숙을 가져오는 대표적인 삶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는 이것에 그치지 않고 크리스챤이 매일 일상의 삶에서 부딪치고 겪게 되는 실제상황을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 전쟁”이라는 상황인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와는 평화요 은혜의 관계’ 안으로 깊어 가는 것이지만, 이것은 동시에 ‘세상에 대해서는 전쟁상태로 돌입’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얼마나 오랫동안 신앙생활 했느냐에 관계없이 이런 영적 상황을 냉철히 인식하지 못할 때, 우리는 깊은 영적 잠에 빠져 있게 되고, 여전히 영적으로 점점 더 단단한 음식을 먹음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젖만 먹으며 자라나지 못하는 영적 아기와 같은 존재로 머문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각자가 우리 자신의 영적 상태를 확인해 보기 원한다면, 다음의 몇 가지 질문을 우리 자신에게 해 보아야 합니다. <첫째>는 ‘우리는 영적으로 전쟁상태에 있는가? 혹은 평화상태에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그분의 자녀가 되어 그분을 더욱 더 사랑함으로, 과거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이 얼마나 거짓되고 헛된 것임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죄’입니다. 이제는 이 죄를 미워하고 그것을 과감히 죽여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 전쟁’ 상황인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과 벗하여 살아갈 때 그 상태가 정확히 ‘세상과 평화’하는 상태인 것입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과 불화’하는 것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는 ‘우리가 싸워야 할 분명한 대상을 인식하고 있는가?’하는 점입니다. 우리 성도가 싸워야 할 대상은 무엇일까요? 그는 공중권세 잡은 자, '사단 마귀'입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v.12) 사도는 오늘 본문의 이어지는 말씀에서 정확하게 우리의 적이 누군지, 곧 우리가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할 대상이 누군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을 다스려 나가는 공중권세 잡은 자, 사단 마귀인 것입니다. 이것이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사도가 말하는 ‘공중권세 잡은 사단 마귀’, 곧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 (엡.2:2)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왜 우리 성도가 전쟁상태에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 이유요, 왜 우리가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오늘 저는 성도 여러분과 함께 ‘왜 우리 크리스챤들은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가?’에 대한 것까지 살펴보고 있는데요, 제가 앞에서 ‘전신갑주’는 ‘적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온몸에 착용하는 방어복’임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입는 방어복이 얼마나 튼튼하고 견고하면, 여러분은 우리의 적, 사단 마귀의 악한 공격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는 것일까요? 성도 여러분은 이런 완벽한 갑옷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제에게는 이런 갑옷이 없습니다. 저 뿐 아니라, 안타깝게도 이런 옷을 스스로 만들 성도는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도가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v.11)고 촉구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은 그 누구도 사단 마귀와 맞서 싸워 이길수 있는 완벽한 전신 갑주를 만들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전신 갑주” (The Full Armor of God) 만이 원수 마귀의 어떠한 공격에도 우리 자신을 지켜 나갈 뿐 아니라, 도리어 마귀를 무찔러 승리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전신 갑주’는 사단의 불화살을 막아낼 <믿음이라는 방패>를 잡고, 원수의 날카로운 칼에 결코 깨어지지 않는 <구원이라는 투구>를 쓰며, <진리라는 허리띠>를 띠고, <의의 가슴막이>를 차고, <평화의 복음이라는 신발>을 신고서, 손에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원수를 공격하는 이 모든 영적 무기가 ‘하나님의 전신갑주’인 것입니다 (v.14-18). 이런 하나님의 강력하고 완벽한 무기가 아니고는 우리는 결코 사단 마귀의 그 힘과 능력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것이 성경의 한결같은 경고요, 가르침입니다.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있기에 야고보 사도는 우리 성도들을 향해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 4:7)에서 담대하게 도전합니다. 어떻게 우리가 마귀와 대적하여 맞서 싸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마귀가 우리를 피해 달아날 수 있을까요? 그 답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을 때, 우리는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세상을 사랑하며 그 사단 마귀와 평화로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치열한 영적 전쟁 가운데 있습니까? 존 맥아더 목사는 오늘 본문말씀을 설교하면서 이렇게 성도들을 일깨웠습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한 순종과 사랑을 통하여 그분께서 약속하신 영적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사탄은 우리를 공격하게 된다는 사실을!!” 만약 아직까지 여러분이 악한 영의 공격이 무엇인지를 잘 느끼지 못하거나 경험하지 못했다면, 거기에는 2가지 사실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여러분이 깊은 영적 잠에 빠져 있어서 사단의 강력한 지배 아래 있다는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 그 경우요, 다른 하나는 여러분은 너무도 연약하고 힘없는 영적 상태에 있음으로 사단은 여러분을 제대로 공격할 아무런 이유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내버려 둬도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 10장>에서 우리 성도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되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성소에 들어갈 담대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선언하고 나서 이렇게 우리를 격려합니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 10:38) 라고. 이 치열한 영적 싸움에서 뒤로 물러나 영적 침체에 빠지는 것을 하나님은 결코 기뻐하지 않으시고 성령을 통해 탄식하시는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영,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담대하게 사단 마귀와 맞서 싸워야만 이런 영적 침체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다음시간에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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