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5, 2019

“징계의 의미” (The Meaning of Chastisement)

Preacher:
Passage: 히브리서 (Hebrews) 12:6,11
Service Type:

“징계의 의미”

(The Meaning of Chastisement)

9-15-19

본문말씀: 히브리서 (Hebrews) 12:6,11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 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니라 하였으니 (because the Lord disciplines those He loves, and He punishes everyone He accepts as a son,)

11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No discipline seems pleasant at the time, but painful. Later on, however, it produces a harvest of righteousness and peace for those who have been trained by it.)

 

[설교 요약]

            잠언서 기자는 “회초리를 아끼는 자는 자기 아들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잠.13:24)라고 징계의 중요성을 지적 합니다. 동일한 의미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또한 모두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인 것 입니다.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는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지 아니하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만큼 징계하신다는 것 입니다.

이제 좀더 자세히 왜 하나님은 우리를 징계하시는가?” (Why does God chastise us?)하는 것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첫째,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 (Because He loves us) 입니다: 히브리서기자는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 (히.12:6)라고 선언 합니다. 그 징계하심의 이유는 나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임을 성경은 수없이 우리 성도들에게 밝혀주고 있는 것 입니다.

둘째, ‘우리를 그의 자녀 삼으셨기 때문’ (Because He chose us His children) 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 성도들을 징계하시냐?는 두번째 대답은 그가 우리를 사랑하실뿐 아니라 그의 자녀로 삼으셨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런 자녀됨의 영광과 열매를 우리가 맺지 못할때 <쓴 뿌리> (v.15)와 <망령된 삶> (v.16)이라는 심각한 ‘영적 침체’를 경험하게 됩니다.

셋째, ‘우리에게 유익을 주시고자’ (Because He works for our profit) 함 입니다: 징계의 최종적인 목적은 “ ~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고자)” (히.12:10) 함 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밝히듯이,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지만 후에는 그로말미암아 의로운 평화의 열매를 맺는 것 (v.11)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욥이 자신에게 닥친 그 수많은 고난을 통과하면서 고백했드시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23:10) 는 하나님의 사랑의 징계를 신뢰함으로 자녀의 풍성한 열매를 맺으시길 소망합니다.

 

[설교 전문]

            ‘지혜의 책’으로 불리어지는 잠언서에서 기자는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회초리를 아끼는 자는 자기 아들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잠.13:24)라고. 우리의 상황에 따라 결혼하여 자녀를 키워본 분도 있고, 아직 싱글로 있는 분도 있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또한 모두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인 것 입니다. 오늘 히브리서 말씀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선하신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징계하심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우리를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지 아니하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만큼 징계하시고, 받으시는 만큼 채찍질 하신다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그 징계는 우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며,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승리케 하기 때문 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징계’의 진정한 뜻을 깨닫고 그분의 징계하심에 불만과 불평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확신과 순종으로 나아감으로 자녀의 합당한 삶을 누리며 열매맺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기대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징계’라는 말씀의 뜻과 유사한 단어를 구별해 보고자 합니다. 본문의 뜻을 분명히 이해하기 위해서 입니다. 먼저 ‘징계’라는 단어는 영어로 ‘chastisement’ 혹은 ‘discipline’이고, 한글사전에는 “허물이나 잘못을 뉘우치도록 나무라며 경계함” 또는 “부정이나 부당한 행위에 대하여 제재를 가함”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징계라는 말은 마치 <자녀가 잘못을 저질렀을때 부모가 그를 나무람으로 그 잘못을 뉘우치도록 제재를 가하는 행위>라는 것 입니다. 그리하여 성경에서는 이와같은 <사랑과 지혜가 풍성한 부모가 그 어긋난 길로 가는 자녀를 나무라고 깨우침으로 바른길로 인도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향한 징계’의 대표적인 표현이라고 말씀하는 것 입니다.

이제 그렇다면, ‘징계’라는 단어와 혹은 ‘고난’(hardship/ trial) 과 ‘핍박’ (persecution) 이라는 단어를 구별해 볼 필요가 있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징계뿐만 아니라, 고난과 핍박도 함께 허락하시기 때문 입니다. 그렇지만, 징계가 고난이나 핍박과는 그 근본적 성격이 다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때문 입니다. 그것은 고난이나 핍박은 ‘나의 실수나 질못으로 인해 받게 되는 징계’와는 달리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핍박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고난’이라고 할수 있는 것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말씀의 주제인 ‘징계’는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핍박이나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고난의 의미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잘못과 허물로 인한 그리고 우리를 더 성숙시키시고자 훈련의 차원으로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에게 주시는 것>이라고 정의할수 있는 것 입니다.

이제 여러분과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 원하는 것은 징계의 목적 입니다. 다시말해 왜 하나님은 우리를 징계하시는가?” (Why does God chastise us?)하는 것 입니다.

첫째,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 (Because He loves us) 입니다: 히브리서기자는 잠언서 말씀을 인용하면서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 (히.12:6)라고 선언 합니다. 오늘 말씀을 시작하면서 징계의 정의를 사전을 통해 확인해 보았드시, 징계의 목적은 ‘어떠한 잘못된 행동이나 부당한 행위를 경계하고 그것을 뉘우치게 하고자 함’임을 알수 있는 것 입니다. 우리 크리스챤이 살아가면서 인간관계가 악화되고 재정적인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심지어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음을 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경우가 하나님의 징계로 일어난 일이라고 말할수는 없겠지만, 한가지 우리가 분명히 이해해야 하는 영적 진리는 내가 하나님을 믿는 자로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삶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육체적인 정신적인 혹은 재정적인 위기상황이 전부는 아니다 할찌라도 하나님의 징계로 오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징계하심의 이유는 나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임을 성경은 수없이 우리 성도들에게 밝혀주고 있는 것 입니다.

신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핵심적으로 잘 드러낸 말씀으로 인정받는 <요한복음 3:16>은 이렇게 그분의 사랑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3:16) 라고. 따라서 하나님은 그 아들을 통해서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라 도리어 세상을 구원코자 하심’(요.3:17)이라는 것 입니다. 따라서 예수 믿고 구원받은 자들은 삶속에서 때로 일어나는 여러가지 어려움 가운데 낙심해서는 안되는 것 입니다. 어리석은 자녀처럼 하나님 아버지가 나를 냉정하고 가혹하게 대우한다고 느끼고, 자기연민에 빠져서는 않되는 것 입니다. 무엇 보다도 이런 크리스챤들이 하나님께 대해 깨닫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그 어떤 징계도 ‘우리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인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마다 징계하시기 때문이요, 그 받으시는 만큼 채찍질하시기 때문 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징계 가운데 녹아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해 가고 있습니까?

둘째, ‘우리를 그의 자녀 삼으셨기 때문’ (Because He chose us His children) 입니다: 오늘 본문이 포함된 <히브리서 12장>의 전개흐름을 보면, 그바로 앞장 11장과의 이어지는 관계에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즉 <히.11장>을 통해 ‘무엇이 믿음인가!’를 선언하고 나서, 기자는 12장에서 ‘무엇이 믿음인가를 우리가 이해했다면, 우리의 실제생활속에서 이 믿음을 삶속에서 적용해 보자!’고 도전하는 것 입니다. 실제의 삶속에서 우리 자신은 정말 믿음을 모든 상황 가운데 제대로 적용하고 있는가 하는 것 입니다. 이것은 매우 실제적인 도전 입니다. 이렇게 성도들이 삶의 현장속에서 믿음을 붙들고 하나님이 주시는 훈련과 징계를 이겨나가는 것을 로이드존스 목사는 ‘하나님의 체육관에서 훈련 받는다 (영적침체/ p365) 라는 말로 표현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크리스챤들이 삶 가운데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크고 작은 어려움과 고통을 감내하며 그러한 훈련과정을 이겨나갈수 있는 힘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인가를 히브리서 기자는 ‘그 훈련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 입니다. 더욱이 우리를 사랑하실뿐 아니라 그의 자녀로 삼으셨다는 것 입니다. “ ~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히.12:7,8) 사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다’라는 영적 진실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크리스챤들의 반응은 각각 다를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명심해야할 한가지 영적 사실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 놀라운 권세와 은혜를 점점 더 이해하지 못하고 누려나가지 못할때, 심각한 <영적 침체>에 빠질수 있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경고한다는 사실 입니다. “ ~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는)” (v.15) 자들과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 ~” (v.16)자들이 생기게 될까 조심하라는 것 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이 놀라운 권세와 영광된 존재를 인식하지 못할때, 육신에 속한 쓴 뿌리로 말미암아 괴로움을 겪고 영적인 축복을 가볍게 여김으로 영적 침체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 입니다.

셋째, ‘우리에게 유익을 주시고자’ (Because He works for our profit) 함 입니다: 그렇다면 징계의 최종적인 목적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 ~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느니라” (히.12:10) 라고. 그렇다면 과연 어떠한 것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우리 성도들이 참예하는 삶인가?에 대해서 오늘 말씀에서 그 답을 찾을수 있습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v.11) 여기서 ‘의의 평강한 열매’는 영어로 ‘the peaceable fruit of righteousness’라고 되어 있는데, 이 ‘의로운 평화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수 있게 된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징계를 통해 가능하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강조하는 것 입니다.

우리가 잘아는 욥,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여 악에서 떠난자라고 불리었던 욥이 그가 이해할수 없는 수없이 많은 고난의 날을 보내며 이렇게 고백하고 있음을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할것 입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23:10) 고. 우리 각자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그 용광로 같은 징계라는 시련의 과정을 통과해 나갈때 우리는 비로소 그때까지 깨닫지 못하고 기대하지 못했던 정금과 같은 믿음을 소유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것이 각자의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든 관계없이 ‘의로운 평화의 열매’라고 불리어 질것이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는 삶’이 됨을 저는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이런 징계를 통한 정금같은 믿음으로, 의로운 평화의 열매 맺는 삶으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의 성령으로 죄와 사망에서 해방된 구원받은 자녀의 존재가 얼마나 영광스럽고 축복된가를 선포하고 나서, 이렇게 고백 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라고. 여기서 사도바울이 고백하는 ‘모든것이’에는 나의 실수와 불순종과 불신도 있겠고 그것을 아시기에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고 그의 뜨거운 사랑으로 나를 다듬어 가시는 그분의 징계하심의 용광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음을 믿습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계속해서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이런 훈련의 경주를 달려 가는 것 입니다. 바라기는 성도 여러분의 남은 평생에 이런 하나님의 징계의 손길이 더이상 불평과 불만이 아니라, 신뢰와 감사 가운데 그 손길 안에서 달게 훈련 받고 정금과 같은 빛나는 주의 자녀로 빗어나가시는 삶 되시기를 소원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