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4, 2017

“하나님을 경외하라” (Fear your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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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age: 전도서 (Ecclesiastes)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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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전도서 (Ecclesiastes) 12:13

13 일의 결국을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Now all has been heard; here is the conclusion of the matter: Fear God and keep His commandments, for this is the whole duty of man)

<론>

전도서는 잠언서와 함께 참된 지혜와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하나님의 진리의 영을 통해 가르쳐주는 지혜서라고 할수 있습니다. 잠언서 뿐 아니라, 전도서는 전통적으로 지혜의 왕이라 일컬어지는 솔로몬왕이 지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 특히 전도서는 솔로몬이 아닌 후대의 한 나이많은 지혜자가 썼을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하는 성서학자 들도 많습니다. 사실 누가 이 글을 썼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의 감동으로 그분의 뜻 가운데 쓰여진 이 인생에 대한 깊은 지혜와 진실을 드러낸 말씀을 나는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것 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오늘 이 시간부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의 명령을 지키는 축복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소원 합니다.

<론>

만약 잠언을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저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 9:10) 라는 말씀으로 요약하겠습니다. 그리고 전도서의 말씀을 요약하라고 한다면 바로 오늘 <전. 12:13> 의 “ ~ 하나님을 경외하고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고 말씀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잠언과 전도서를 꿰뚫고 지나가는 핵심 메세지는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라” 는 것으로 요약됨을 볼수 있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경외함’ 이 모든 지혜의 시작이요 지식의 기초이기 때문이라고 잠언에서는 주장하며, ‘하나님을 경외함’ 이 우리 인간의 마땅한 본분이라고 전도서에서는 밝히고 있기 때문 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제가 성도 여러분에게 도전하기 원하는 것 한가지는,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함’ 이 모든 지혜와 지식의 시작이요, 인간의 삶의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얼마나 자주 자주 이 진리를 무시하거나 까먹고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것 입니다. 왜일까요? 저는 제 개인적으로 지난 몇주간의 큐티본문말씀, ‘열왕기상’ 말씀을 묵상하면서 <솔로몬> 이라는 한사람의 인생을 깊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은 그가 누구이든 관계없이 시간을 초월하여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자들에게 <영적 교훈/ 메세지>가 있기에 그것을 우리가 놓쳐서는 않된다고 믿습니다. 단순히 누구누구는 멋진 삶을 살았고, 누구누구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는 식의 평가보다도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접근을 통해 그가 가진 장단점을 인정하고, 내 믿음의 교훈을 가지는 것이 가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솔로몬에게서 배울수 있는 점은 우리가 잘 아는데로 그가 청년시절 하나님께서 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으셨을때 ‘백성들을 잘 다스릴수 있는 지혜’ 주시기를 구했던 <겸손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왕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자 한 충성심> 을 배울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뿐 아니라 구하지 않은 ‘부와 명예’ 까지 축복으로 주셨을때 그것을 계속적으로 겸손으로 지켜나가지 못하고 급기야 말로에는 이방여인들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는 이방신상을 섬기며 우상숭배를 저지르는 불신앙으로 종말을 고하는 그의 치명적인 약점이자 불행한 종말을 보게 됩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과 함께 말씀을 통해 함께 생각하고 결론 내리기 원하는 주제는 무엇이 우리 인간을 하나님이 계획하신 목적에 합당한 삶으로 살수 있게 하는 것인가?” 하는 것 입니다. 이것은 <소극적으로 말해서> 무엇이 첫 인간부부 아담 & 하와로 하여금 하나님의 그들에게 허락하신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영원한 삶을 부숴트리고 죄와 죽음으로 비극적인 종말을 고하도록 만든 것일까요? 무엇이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놀라운 지혜를 통해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기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끝까지 믿음으로 믿음의 조상으로 길이 남는 축복을 누리지 못하게 가로막은 것일까요? 이런 저의 물음들이 자연스럽게 <적극적으로 말해서> 과연 무엇이 우리 인간을 하나님이 계획하신 목적에 합당하게 살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 것 입니다. 저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전도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허락하신 깊은 지혜와 교훈인 것 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서 기자는 그가 하고자 하는 모든 말을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 입니다; 일의 결국을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13) 라고. 이것을 현대인의 성경버젼으로는 이제 모든 것을 들었으니 결론은 이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그의 명령을 순종하라.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다 라고 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을 경외하라” 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어떻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우리를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허락하신 축복된 삶으로 인도할수 있는 것일까요?’ 저는 하나님을 경외하다는 뜻은 무엇인가?” (What means to fear God?) 를 여러분과 함께 살펴볼뿐 아니라, 우리 각자의 삶에 적용해 봄으로서 비극적인 삶을 마친 솔로몬의 삶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그의 아버지 다윗과 같이 ‘내 마음에 합한 자’ 라는 인정함과 칭찬들으며 복되게 인생을 마무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원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뜻일까요? 그것은

첫째, ‘하나님께 집중하는 ’ (It is to focus on God) 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6:4,5)

애굽의 종살이로 400여년간 살아가던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의 뜻과 능력 가운데 이끌어 낸 지도자 모세는 약속하신 땅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고별설교 (farewell address) 를 하는 것이 바로 ‘신명기서’ 입니다. 그 신명기서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메세지가 <신. 6장> 입니다. 그는 이 6장에서 이스라엘민족이 그들의 민족의 역사를 통해 생명처럼 간직하는 <신. 6:4> 의 “쉐마 이스라엘” (‘들으라 이스라엘아’) 라는 메세지를 시작합니다. 이 메세지를 통하여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 고 선포 합니다. 이 말씀이 성경전체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는 예수님에게 찾아와서 “성경의 말씀 중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말씀입니까?” (마. 22:34~40) 라고 묻은 율법사에게 주께서 대답으로 주신 말씀이 바로 <신. 6:5> 말씀이라면 그 말씀의 중요성을 미루어 짐작할수 있을 것 입니다. 예수님은 성경전체 (=구약) 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을 ‘내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는 <레. 19:18> 말씀과 함께 이 신명기 말씀으로 답하신 것 입니다. 이 말씀은 구약의 모든 말씀을 요약하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라’ 로 요약할수 있다는 것 입니다. 모세는 이런 중요한 말씀을 이스라엘민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 광야 40년의 영적 훈련을 마무리하면서 선포 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수없이 긴세월을 지나며 결코 변해서는 않될 하나님의 자녀의 ‘우선순위의 삶’ 을 지적한 것 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 입니다. 어떻게 구체적으로 집중 할것인가를 잘 가르쳐주는 것이 <신. 6:6~9> 말씀 입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집에 앉았을 때든지, 길을 갈때든지, 누웠을때든지, 일어 났을 때든지 이 말씀을 가르치고, 그 말씀을 손목에 매어 다니고, 이마 사이에 붙이고,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고…

여러분은 이렇게 말씀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하루에 단 10분도 말씀보지 못하도록, 10분도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도록 여러분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 입니까? 이렇게 하나님을 향한 구체적인 집중함을 시도하지도 않고서 ‘나는 하나님을 경외한다’ 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착각이자 잘못된 주장이 아닐까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그분께 집중하는 것 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알아가는 ’ (It is to know God) 입니다; 백성이 나를 알지 못하여 망한다. 네가 제사장이라고 하면서 내가 가르쳐 준것을 버리니, 나도 너를 버려서 네가 다시는 나의 성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겠다. 하나님의 율법을 네가 마음에 두지 않으니, 나도 아들 딸들을 마음에 두지 않겠다” (. 4:6)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단순히 집중하는 그 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겠다는 마음은 강한데 부모님의 마음은 잘 헤아리지 못할때 ‘청개구리의 비극’ 처럼 ‘신앙의 잘못된 적용’ 을 하게 되는 것 입니다.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 자기 자신뿐 아니라 자기 민족 유대인들의 가장 큰 잘못은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열심’ 에 기인하는 것 때문이라고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 10:2,3) 고. 왜 우리는 날마다 시편기자가 시편을 시작하면서 1편에서 선언한 ‘복된 자’ 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것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but his delight is in the law of the Lord, and on his law he meditates day and night) (시. 1:2) 라고 선언하는 것 일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그것을 주야로 묵상하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올바른 지식’ 을 얻게 되는 것 입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이 매우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것은 <내방식> 의 신앙생활 입니다. 성경도 보고, 기도도 하는데 결론은 “내 생각에 하나님은 이러셔야만 되야만 되…” 라는 것 입니다. 이런 식의 생각에 사로잡힌 자들의 자세는 성경에서 교훈하고 가르침에 철저히 나를 교정하고 순종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의견과 기준에 따라 성경의 말씀을 <취사선택> 한다는 것 입니다. 최근 1달, 한학기 혹은 1년동안 말씀 읽을때, 기도할때, 혹은 설교 가운데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도전하시고, 변화 (=회개/부흥…) 되기를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 합니까? 없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옳바로 받고 깨닫아 나감으로 나를 교정해 나가는 지식 가운데 성장해 감으로’ 가능한 것 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지금 성장해 가고 있습니까?

셋째,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 (It is to love and obey God) 입니다; 내가 확신 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수 없으리라” (. 8:38,39)

저는 열왕기에 나타난 솔로몬왕의 삶을 큐티해 가면서, 처음에는 부러움에서 시작했다가 나중엔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두려움과 깨어 있어야 함을 강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솔로몬은 그 화려한 출발에 비해 비참한 끝으로 인생을 마감했기 때문 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 그런 놀라운 지혜를 받은 솔로몬이 이런 정신 못차린 불신앙의 삶을 살았다면, 나는 큰소리 칠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경건함 말 입니다. ‘솔로몬이 못했으니까, 나도 못한다’ 가 아닙니다. 우리 크리스챤의 진정한 축복과 역전인생은 바로 이 부분에 있습니다. 천하의 솔로몬도 이루지 못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삶을 연약하고 넘어지고 실수하는 인생에게 은혜로 허락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인 것 입니다. 우리의 연약한 인생을 사용하셔서 세상의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우리의 지혜없는 인생을 사용하셔서 세상의 지혜로운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요, 그분의 지혜인 것 입니다.

결론은 무엇 입니까? 사도바울은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을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조롱을 당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두는 입니다” (. 6:7) 라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다 알지 못하지만, 그가 아무리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요, 지혜가 넘치는 자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눈을 속일수는 없습니다. 그가 솔로몬이라 할찌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조롱을 당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 열매를 반드시 거두는 것 입니다. 만약 내가 솔로몬이 행했던 실수와 불신앙의 삶을 반복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반드시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강권하신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내 평생을 통하여 날마다 깨닫아 가고 경험함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것’ 입니다. 그분을 사랑하는 만큼, 더욱 그분께 순종하는 것 입니다.

<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의 인생길을 마감하며 ‘예수님의 의로운 피를 통하여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 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인정함 받는 최후를 맞기 원합니까? 아니면, 솔로몬처럼 화려한 인생의 출발을 했으되 불신앙 가운데 하나님께 책망과 심판 받는 마지막을 맞기 원합니까? 만약 여러분의 인생이 참으로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 가운데 마무리되는 것임을 믿는다면, 그리고 우리 모든 인생은 ‘무엇을 심든지 그 열매을 거두는 것’ 이 진리임을 믿는다면, ‘하나님을 경외’ 하십시요! 어떻게요?! 하나님께 오늘 하루 집중 하십시요. 내일일은 내일 맡기십시요. 내일 미루지 말고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 우리 좋은 아버지께 여러분의 삶을 드리십시요. 깊이 말씀을 파십시요. 겸손함으로 성령께 의지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십시요. 그리하여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통해 나를 먼저 사랑하셨음을 그 강권하시는 사랑을 통해 깨닫고 누리고 경험하십시요. 그분을 사랑하는 만큼 순종하십시요.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우리 좋으신 아버지를 경외하는 축복된 자녀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 합니다. 아멘.